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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얘기/여행

강원도 동해 여행 2일차(추암촛대바위, 거동 탕수육, 천곡 황금박쥐 동굴...)

by 종하빠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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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일 차 첫 일정은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해변이다. 그 해변의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을 때 우리를 처음 반겨준 것은 청둥오리였다. 우리 일출이는 그 청둥오리가 좋아서 한동안 계속 쫓아다녔다. 그다음에 발걸음 한 곳은 능파대이다. 능파대에는 기암괴석이 쭉 늘어서 있다. 여기에 촛대바위도 함께 한다. 그 기암괴석 사이의 계단을 올라가서 바닷가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해변이 펼쳐진다. 이 해변에서 우리는 일출이가 그리 원하는 조개껍질을 한 아름 주었다. 이후 출렁다리를 발견하고 걸어갔는데 거기서 본 해변이 장관이다. 이후 조각공원을 지나 우리의 첫 일정은 끝이 났다. 그러나 우리 일출이 청둥오리에 빠져 한동안 안 가려고~~~

우리는 출출한 배를 달래려고 전 날 갔었던 묵호항쪽으로 갔다. 와이프가 찾아놓은 거동탕수육이라는 중식을 먹기로 했다. 여기는 특이하게 문 옆골목의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그 공간은 아마 대기줄이 있으면 대기하는 곳인 거 같다. 의자들이 있었고 대기하고 들어오기 전에 주문을 하고 들어오는 시스템인 거 같다.). 들어오면 그다음에 보이는 것은 음식을 날라다 주는 로봇이다. 요새는 많은 곳에서 로봇을 볼 수 있는 거 같다. 탕수육도 소스가 새콤달콤하게 맛있었고 문어짬뽕이 대박이었다. 짬뽕 안에 들어있는 각갑류들이 너무 부드러웠다. 살아가면서 먹은 가장 부드러운 갑각류였다. 식후 해변에 있는 카페에서 달달한 후식을 하고 그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둘째 날의 마지막 코스는 천곡 황금 박쥐 동굴이다. 여기는 특이하게 동굴입구에서 안전모를 나누어 주었다. 물론 동굴에 들어가면서 안전모의 중요성을 누누히 느끼게 되었다. 동굴이 너무 협소하여서 기어 다녀야 할 곳들도 있었다. 안전모를 하고도 몇 번이나 머리를 동굴벽에 부딪혔다. 우리 일출이는 그런 게 너무 재밌었나 보다 동굴에 또 오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이게 다음날 비극의 시작이었다ㅜㅜ) 동굴을 나오면 2층에 천곡 황금박쥐동굴을 설명해 주는 전시관이 있었다. 거기까지 돌아보고 둘째 날의 일정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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