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강원도 동해 쪽 바다를 보고 싶어서 주말을 끼어 2박 3일의 여행을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쪽에서 많이 놀았는데 이번에는 동해, 삼척 쪽을 가보려고 여행코스를 짰다.
그래도 예전에 속초에서 먹은 들깨막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첫날 점심은 속초의 남경막국수로 향해 갔다.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주차장에 차가 가득 차서 거리에도 주차를 유도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한 15~20분정도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왔다. 남경막국수에서 들깨막국수와 메밀 들깨 온면을 시켜서 먹었다. 우리는 집에서 들깨로 수제비, 또는 칼국수를 자주 해 먹는다.(듬뿍 넣어서) 그래서 왠만한 곳에서 들깨로 한 면은 별로 맛이 없다. 그러나 여기는 와이프나 나나 먹으면서 역시 우리보다 낫다고 인정해 온 곳이다. 역시 여행 첫 음식으로 이곳만큼 성공적이지 않을 거 같다. 기분좋은 여행이 될 거 같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출발하여 동해의 묵호항 쪽으로 갔다. 묵호항 가는 길에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동해휴게소)가 있어서 들렸다. 동해휴게소이다. 앞에 한옥들은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한 펜션이다.
다시 출발하여 묵호항에 있는 벽화마을 도째비골로 항해 갔다. 주차는 묵호항근처 공용주차장에 하면 된다. 여기 공용주차장은 무료라 부담이 없다.
벽화마을을 시작하는 길에서 동백꽃을 보았다. 한아름 피어있다. 그 옆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다 보면 벽화들이 보이고 반대편으로 넓은 바닷가가 펼쳐져 있다.
올라가다 보면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가 나오는데 여주인공 차은상이 살던 집이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면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이 나타나고 거기에는 전망대, 등대 사진전, 그리고 공중자전거, 슬라이드 등의 즐길거리 등이 있다. 전망대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공간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우리는 내려와 근처의 식당에서 조개찜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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