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여 연차를 이틀을 써서 2박 3일의 짧은 휴가를 계획했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를 위해 아산 스파비스를 예약을 했다.
아산 스파비스는 중간에 갈 예정이어서 근처 숙소까지 잡고 내려가는 길을 보면서 그전에 갈 장소를 생각해 보았다.
내려가는 길에 보니 좀 우회해서 경기도에 유일한 동굴인 광명동굴을 들러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저번에 강원도 여행시 동굴(천곡 황금박쥐 동굴, 환선굴)을 가보고 너무 좋아한 기억이 있어서 경기도 동굴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동굴이었다.
한번 가보자했던 것이 이번에 가면 좋을 거 같아 첫날 여행지로 정하게 되었다.
집에서 출발하여 광명동굴 거의 다 왔을 때, 거리가 3.5km 정도 남았을 때 도착 예정 시간이 30분이 남은 걸 보고 갑자기 쎄~한 느낌이 들었다.
광명동굴로 가는 샛길에 들어서니 그 답이 나와 있었다.
긴 줄로 서 있는 차량들이 기어가고 있었다.
2차선이었는데 한쪽 차선은 버스전용차선으로 되어 있어 버스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일반차량들은 단속할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7월 21일부터 8월 15일 까지의 성수기에는 휴관일 없이 연장운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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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에 도착해서는 생각보다 넓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놀랐다.
옛 탄광을 재활용 테마로 해서 공원형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많은 차들이 들어와서 우선 주차할 곳을 찾아서 거의 출구까지 한 바퀴 돌아야 했다.
처음 들어간 건물에는 재활용품들을 이용하여 어린이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그곳을 지나 동굴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었는데 길가 쪽에서 수분 미스트가 분출되어 그나마 더위를 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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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들어가서는 천국이 따로 없었다.
너무너무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았다.
일제시대때부터 수탈되어 온 탄광의 역사를 시작으로 바람길, 아바타에서 나올 거 같은 웜홀광장, 수족관, 식물원, 동굴지하호수 등이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황금복주머니 카드에 소원을 적어 걸어놀 수 있는 장소들이 있었다.
동굴내부에서 빛을 이용한 공연도 열렸다.
동굴을 거의 다 돌고 나오는 길에는 와인을 숙성시키고 만들어서 파는 공간도 있었다.
전국의 다양한 와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시음을 하면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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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동굴에서 나오기 싫었으나 다음 여정을 위해 그리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나와야 했다.
우리는 광명동굴을 나와서 근처 국숫집에서 미지근한 콩국수로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충남 당진의 카페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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