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진단기준, 소아하지불안증후군, 그리고...

다양한 연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7.5%, 36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중 수면장애가 동반되는 비율이 약 60%로 200만명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런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는 다리 증상

• 다리를 움직이면서 활동하는 낮에는 증상이 없다
• 쉬거나, 잠들기 전 다리를 안 움직이면 증상이 시작한다 
• 다리에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느낌이다 
• 다리가 쑤시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 따끔거린다
• 다리가 불편해서 계속 움직이면 쥐가 나기도 한다
  

이런 하지불안증후군은 저녁에 다리가 불편해지면서 수면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리를 계속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그런 불편감으로 숙면을 못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제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의 주요 진단 기준

• 다리에 이상 감각이 있어서 계속 움직이고 싶다
• 가만히 있을 때 느껴지던 다리 이상 감각은 움직임‧운동 후 잠시 멎거나 완화된다
• 다리 증상은 저녁이나 이른 밤처럼 일정한 시간대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일주기변동성이 있다
• 잠자리에서 안절부절 못한다

국제적으로도 이렇게 진단기준까지 나왔으나 실제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적은 게 현실입니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미국은 약 120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냥 간단한 불면증 정도로 취급하면서 병원방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잦은 각성, 입면장애 같은 불면증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 중 약 28%가 불면증이 아닌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 쪽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그런 하지불안증후군을 오래 방치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뇌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소아 하지불안증후군

성장기 아이들이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면 성장통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들 중에 상당수가 소아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가 다리의 불편함을 호소하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에 칼럼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