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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 팔이 저린데 목디스크 치료가 효과 없다?(쇄골부위 문제)

by 종하빠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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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쉬고 있는데 아내의 지인분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남편분이 팔이 저려서 병원을 갔는데 엑스레이를 찍고 뼈가 모양이 안 좋다고 하면서 주사를 맞았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사 후에도 증상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하면서 집 근처 괜찮은 병원 있냐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저는 와이프를 통해서 증상을 물어봤고 대표적 증상이 팔을 내리면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우선 간단히 시진을 해보게 했고 그걸로 인해서 자가관리 한가지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걸로 인해  증상이 떨어지는 것을 전달받았습니다.

목디스크야? 아니야?

대부분 일반인들은 팔이 저리거나 아프면 목디스크를 생각합니다. 목디스크에 대해서는 예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목디스크의 초기증상 및 원인, 초기치료의 중요성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목디스크는 흔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현대인들에

dionysus4.tistory.com

 물론 병원에서도 그 증상이 나타나면 목뼈 엑스레이사진을 먼저 찍고 목디스크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우선 엑스레이로는 디스크 확진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뼈와 뼈사이 공간을 확인하면서 디스크로 의심된다는 진단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진단을 네 가지로 나뉩니다.

  1. 목뼈엑스레이는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팔로 나타나는 경우
  2. 목뼈엑스레이가 이상이 있고 통증이 팔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목의 움직임이나 압박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3. 목뼈엑스레이가 이상이 있고 통증이 팔로 나타나는 경우, 그러나 목의 움직임이나 압박으로 인한 것보다 팔의 위치 변화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4. 목뼈엑스레이가 이상이 있고 통증이 팔로 나타나는 경우, 또한 목의 움직임과 팔의 움직임 모두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아마 아내의 지인분 남편은 3번의 경우에 해당되시는 경우인 겁니다. 물론 3번의 경우로 치료하면서 여통이 남으면 목디스크 치료를 하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왜 목디스크가 아닌데 팔 저림이 나타나나?

우선 팔이 저린 증상은 신경증상입니다. 그 얘기는 신경이 지나다니는 길목 어딘가에서 신경을 압박하여 전달이 원활하지 않다고 보시면 이해하기가 쉬우실 겁니다.

그 첫 번째 압박부위가 척추뼈 사이를 나오면서 디스크에 눌리는 것입니다. 이 증상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라고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질환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척추를 나온 신경줄기는 우리 몸의 뼈와 근육, 인대 등 연부조직 사이를 지나가면서 사지로 뻗어 나갑니다. 그 신경줄기가 지나가는 길의 뼈와 근육, 인대 등이 신경을 압박하면 그 이후의 부위는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팔신경얼기
팔신경얼기

그럼 자가관리는?

아내 지인 남편분은 팔이 떨어지면 통증이 심해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쇄골의 위치를 측정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측정하는 방법은 거울 앞에 서서 목 아래 움푹 들어간 부위의 바로 옆에서 양쪽 쇄골에 검지와 중지를 올려놓고 높이를 측정해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는 쪽의 쇄골이 정상 쪽 쇄골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그 부위에서 신경이 압박받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 판단은 쇄골을 반대쪽손으로 살짝 위로 밀어주시고 증상변화를 관찰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이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을 보여서 관리방법을 간단히 얘기해 드렸습니다.

 

그 관리방법은 가슴뼈 쪽 쇄골부위를 위와 바깥(팔 쪽으로) 밀면서 팔을 위로 쭉 뻗는 동작을 자주 하시는 겁니다. 쇄골이 내려간 이유는 대부분 오른손잡이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한쪽 팔만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팔의 사용은 대부분 어깨보다 낮은 위치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쇄골이 떨어지는 겁니다.

자기 몸을 체크하고 인식하자

반복 동작들은 우리 몸을 길들이면서 뒤틀어지게 만듭니다. 이 경우 대부분 오랜 시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부위의 관절과 근육, 근막은 많이 경직되게 됩니다. 이런 부위들이 우리 몸의 순환(신경, 혈관, 체액관 등)을 방해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자세를 자주 체크하여야 하고 자기 몸을 자주 인식하여야 합니다.

  • 가장 쉬운 방법은 전신거울 앞에서 좌우를 비교하는 겁니다. 그러면 좌우의 이상을 알 수 있습니다.
  • 벽에 기대서 발뒤꿈치부터 머리후부를 붙였을 때 편안하게 잘 붙는지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그러면 앞뒤의 이상을 알 수 있습니다.
팔 저림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자주 아픈데도 통증만 누르고 자세를 신경을 안 쓰게 되면 복합증상이 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목디스크, 쇄골, 그리고 흉근부위 등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을 복합적으로 누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타나는 자세가 일자목와 둥근 어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 증상에서 주요 원인부위를 찾더라도 전체적으로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흉근, 특히 소흉근으로 인한 팔 저림 증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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